"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등 거쳐 현장 발표"
"단수 지역 중 결정된 지역 17곳...단수지역 곧 발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3일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서 지원자가 몰린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구갑 두 곳의 조직위원장을 오디션을 통해 뽑기로 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이상 당협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당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8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조강특위 위원 투표로 결정해 그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희용 사무총장의 말을 듣고 있다. 2025.10.27./사진=연합뉴스


정 사무총장은 "심사 지역 중 일부 지역을 선정 보류 지역으로 결정했고 추가로 조직위원장을 결정한 지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진행 배경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지원했고, 지원한 분들의 사전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때 후보자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말까지는 결정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디션을 하기로 결정해서 11월 말보다도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단수 지역 중 결정된 지역은 17곳"이라며 "조강특위 위원들과 협의해서 단수 결정 지역은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양천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 중 하나로 박성중 전 의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조수진 전 최고위원, 태영호 전 최고위원, 함인경 전 대변인 등 9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울산 남구갑에도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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