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은 6개월만에 최저인 9만8000달러선으로 밀렸다.
13일(현지시간)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오후 4시43분(동부시간) 현재 2.86% 하락한 9만870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더리움은 6.95% 밀린 3183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솔라나는 7.83%, 도지코인은 5.4% 각각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 12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추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고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의 연쇄 청산으로 인해 여러 차례 하락을 겪었다. 이는 암호화폐 기반 ETF 승인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현상이었다.
이날 암호화폐 급락은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주가가 폭락한데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낮아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약 52%로, 하루 전 62.9%에서 크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로 그동안 미뤄졌던 각종 경제지표가 쏟아질 경우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 돌출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불안해질 경우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는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