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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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메리츠금융지주 |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해 3분기 1조9835억원 대비 순이익이 2.2%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매 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3분기 만에 2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2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6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5.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메리츠화재의 양질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11억원(별도 기준)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익은 4638억원으로 올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가치총량 극대화’라는 경영 원칙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에 주력했다”며 “탄탄한 자산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당기순이익 6435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2018년 1분기부터 3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양질의 딜소싱을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IB) 성장과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수익 개선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내년부터 3년간 총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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