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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가 이번 주 첫 거래에서 또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34분 현재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68% 떨어진 185 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3.30%, AMD는 3.26% 하락했다. 오라클도 2.76% 밀렸다.
반도체주 역시 약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TSMC는 1.22% 내렸다. IBM은 2.7%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에서 퀄컴은 3.6%, 인텔은 2.76%,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5% 각각 하락했다.
이날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은 증시 전반의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켜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산업평균지수의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최근의 투자와 실적 거품 논란의 연장선이다.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 주식은 지난달부터 강한 하락 흐름에 직면했다.
이제 관심은 수요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쏠리고 있다. 베어드자산운용의 투자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CNBC에 "엔비디아가 여전히 수요가 존재하며 둔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남는 질문은 엔비디아 칩들을 사들이는 기업의 투자수익률(ROI)로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엔비디아가 조금이라도 약화된 전망이나 수요 예측을 내놓는다면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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