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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대표적인 체중감량약인 위고비와 당뇨치료제 오젬픽의 소비자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CNBC에 따르면 덴마크의 제약업체인 노보 노디스크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의 소비자 가격을 기존 월 499 달러에서 349 달러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금을 지불하는 기존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이 업체는 또한 신규 현금 결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이들은 치료 첫 두 달 동안 위고비와 오젬픽의 두 가지 최저 용량을 월 1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협약을 맺어 미국인들이 인기 있는 GLP-1 약물을 더 쉽게 접근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이다.
이 협약에는 정부가 약값을 낮추고, 특정 환자들에게 비만 치료제를 공적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로 처음 제공하며, 내년 1월 출범하는 정부의 직접 소비자용 웹사이트 'TrumpRx'를 통해 할인된 약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미국 사업 책임자인 데이브 무어는 "이번 새로운 약가 인하는 현재 보험이 없거나 자비로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주며 더 큰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원격의료 제공자 및 주요 소매업체와의 관계 구축, 보험 확대, 행정부와 협력해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비용을 낮추는 전략의 일부"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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