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중앙회에 각자 12억 특별출연해 약 300억 금융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과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생계형 적합업종 영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생계형 적합업종 영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강태영 농협은행장, 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사진=농협은행 제공


생계형 적합업종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호받는 업종으로 △두부·간장·냉면 제조업 △서적·신문 소매업 △LPG연료 소매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각각 1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중앙회는 300억원(양행 각 15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소상공인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케뱅은 '생계형 적합업종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 중인 신용점수(NICE 기준) 710점 이상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거나, 케뱅 앱에서 '사장님대출 맞춤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4.80%이며,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언제든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포함해 올해 신보재단과 1조 9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도 2조 6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케뱅 관계자는 "생계형 적합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이 살아야 국가경제가 활성화된다"며 "농협은행은 지속적으로 상생과 포용의 금융을 실천해 소상공인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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