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산업용 인쇄 회로 기판 전문 생산기업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Multi Layer Board) 수주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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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사진=이수페타시스 제공 |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다층 MLB의 월 수주액이 950억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단기 실적 둔화를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북미 전략 고객사는 2026년 물량 전망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며, 주요 빅테크 기업 주문형반도체(ASIC) 샘플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잠재 고객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이수페타시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3.5%, 125.4% 증가한 2961억원과 5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이어 “고다층 MLB를 담당하는 페타시스 별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각각 42.2%, 118.1% 늘어난 2583억 원과 441억 원을 기록했다”며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북미 하이퍼스케링 텐서처리장치(TPU) 7세대 양산 공급이 개시되고 400G 이상 인공지능(AI) 스위치 수요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도 이날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80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캐파(CAPA·생산능력) 대비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사 TPU 7세대 매출의 본격 반영 영향이 컸다”면서 “5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이 시작되며 기존 기대보다 1단계 증설효과도 한 분기 앞당겨져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즉 AI 가속기 및 네트워크 스위치 등 전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내년 성장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5공장 증설 효과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온기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이수페타시스의 예상 매출액은 1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2859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하나증권(8만1000원→14만원), SK증권(7만9000원→14만4000원), 키움증권(10만→14만원), 메리츠증권(12만→14만원) 등도 일제히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바 있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내년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13만3000원선에 거래 중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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