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0회 북극협력주간을 열고 과학과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북극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북극협력주간은 2016년 시작된 비북극권 국가 유일의 종합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주제는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다.

행사는 첫째 날 지속가능한 북극 이용을 주제로 북극해 정책포럼과 북극과학협력 발표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국제 세미나와 관련 논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대중강연 ‘오감으로 느끼는 극지!’와 ‘북극 예술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북극곰 촬영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등 참여형 행사도 운영된다.

김명진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비북극권 국가로서 한국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급변하는 북극 환경을 언급하며 협력 심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북극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 올해 북극협력주간은 북극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극권 국가들과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