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서울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 지역으로 ‘탈서울’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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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타빌 디 에디션 투시도./사진=대원 |
27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경기도 지역은 고양(1519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남(1402건), 성남(1393건), 용인(1277건), 남양주(1128건), 광명(985건), 안양(949건), 의정부(875건), 김포(859건), 수원(715건)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모두 서울과 행정구역이 접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피해 경기도로 향하지만, 직장 출퇴근 등을 고려해 서울 접근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2499만 원, 전세가격은 6억6378만 원으로, 경기도 주요 지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인접 지역에는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원은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칸타빌 디 에디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66·84·104·127㎡ 총 612가구 규모로,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 청약이 진행된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 중)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내달 분양 예정이다. 신분당선 동천·수지구청역을 통한 판교·강남 접근성이 강점이다. 총 480가구 규모(84~152㎡)로 조성된다.
이 밖에 성남 분당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분당센트로’가 연내 공급된다. 총 647가구 중 84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도보권이다. 광명에서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셋값이면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도 남는 곳이 많은데, 교통까지 좋아지니 굳이 서울만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며 “서울 진입 대기 수요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경기 인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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