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주도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유럽 방산업체의 주가는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독일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1.24%, 스웨덴의 사브는 2.5% 각각 올랐다.

이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을 중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주가 흐름이다.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은 단기적으로 방산업체의 불확실성을 높이지만 유럽 각국엔 국방비 증액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럽 각국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무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인메탈과 사브는 전차·장갑차·포병·항공기·미사일 시스템 등 핵심 무기를 공급한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국방비 지출을 대거 늘리면서 올해 라인메탈과 사브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라인메탈은 연초 대비 약 180%, 사브는 약 100% 폭등했다.

이런 분위기는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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