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인공지능(AI)이 이미 미국 노동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MIT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아이스버그 지수(Iceberg Index)'라는 노동 시뮬레이션 도구를 사용해 진행되었다. 이 지수는 우편번호 단위까지 세밀하게 노동시장 변화가 어디서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

아이스버그 지수는 미국 내 1억5100만 명의 노동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AI 및 정책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시뮬레이션한다.

MIT는 전날 발표에서 AI가 미국 노동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의료,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임금 규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눈에 보이는 '빙산의 꼭대기'는 기술·컴퓨터·IT 분야의 해고와 직무 이동으로, 이는 전체 임금 노출의 2.2%에 불과하며 약 2,110억 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 아래에는 인사, 물류, 금융, 사무 행정 등 일상적 기능이 포함된 총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임금 노출이 존재한다. 이는 자동화 전망에서 종종 간과되는 영역이다.

AI 혁명이 산업 전 분야로 가속하면서 기업들의 해고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혁명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 주조조정이 활발하다. AI가 업무의 상당부분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1만4000명의 인력을 해고하는 등 모두 218개 기업에서 11만2000명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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