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말 대비 52억6000만달러 감소한 1018억3000만달러다. 작년 1월 말(-57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감소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미국 달러화 예금이 전월 대비 50억8000만달러 감소한 85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외화차입금 상환,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등으로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해외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인출 등의 영향으로 2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위안화 예금은 6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867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5억달러 감소했고, 개인 예금은 150억7000만달러로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39억9000만달러, 12억7000만달러 줄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