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사진=한국은행 제공.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향후 물가 상황을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이날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 10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는 고환율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2.4% 상승했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가격이 낮아져 2.0%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원물가가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세도 완화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