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패턴 분석 통해 한 전 대표 관리 책임 있음 확인...윤리위 송부"
"문제 계정들, 한동훈 가족 5인 명의와 동일...2개 IP에서 여론 조작 정황"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30일 한동훈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당무감사위는 문제의 게시글을 작성한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한 전 대표에게 관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게시판 사건)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사진=연합뉴스


당무감사위는 "2024년 11월 제기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당의 기강 확립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게시글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며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8일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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