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따라 영양성분 차이 뚜렷… 식물성 음료 11개 비교시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았고 아몬드 음료는 열량과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차이가 뚜렷해 소비 목적에 따른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식물성 음료 구매·선택 가이드./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20일 검은콩 아몬드 오트 등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 관심과 비건 식품 수요 확대로 식물성 음료 소비가 늘면서 제품 간 품질 차이를 비교·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시험 결과 검은콩 두유는 1팩 기준 단백질 4~9g 지방 4~7g으로 다른 음료보다 함량이 높았다. 단백질 함량은 시판 멸균우유 190㎖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오트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았고 아몬드 음료와 오트 혼합 음료는 열량과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았다.

제품별로는 ‘매일두유 검은콩’이 단백질 9g으로 가장 높았고 ‘오트몬드’는 열량 35㎉ 탄수화물 4g 단백질 1g 지방 2g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9%가 유당불내증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식물성 음료를 섭취한다고 답했다.

당류와 나트륨 함량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당류는 1팩 기준 1~12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 수준이었고 나트륨은 103~162㎎으로 기준치의 5~8%에 그쳤다.

칼슘은 11개 중 9개 제품이 첨가했으며 최대 307㎎까지 함유된 제품도 있었다. 일부 제품은 비타민을 기준치의 100% 이상 포함해 중복 섭취를 피하려면 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식이섬유는 대부분 1~4g 수준이었다.

중금속과 미생물 보존료 등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빨대의 유해물질 총용출량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가격은 제품 간 차이가 컸다. 1팩당 가격은 검은콩 음료가 558원~1050원 아몬드·오트 음료가 663원~1717원으로 동일 유형 내에서도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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