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발표로 급등했다. (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가 패닉에 빠졌던 증시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18% 오른 23224.83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1% 상승한 49077.23, S&P500지수는 1.16% 뛴 6875.62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변덕에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날엔 미국과 유럽의 관세전쟁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은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포스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럽의 나토 8개국에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상호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투자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3% 급등했고, 인텔은 11.72% 폭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AMD는 7.75%,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는 6.59% 치솟았다. 테슬라도 2.90% 뛰면서 지수에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중에서는 TSMC가 약보합을 보였으나 제약 대표주인 일라이릴리는 3.59%, 액슨모빌은 2.41%, 홈디포는 2.54% 각각 뛰었다.

아르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드 엘러브룩은 C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예측 불가능하고 방향을 빠르게 바꾼다"면서 "이제 증시는 그의 발언이 실제로 집행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만약 투자자들이 유럽과 그린란드 문제를 주요 지정학적 갈등으로 믿었다면, 어제의 2% 하락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시장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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