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건설과 설비투자 부진의 영향으로 1% 성장했다. 한국은행 전망치(1.0%)와 일치하지만, 전년 2%의 절반 수준으로, 잠재성장률 1.8% 안팎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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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건설과 설비투자 부진의 영향으로 1% 성장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한은은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3%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두 달 전 제시한 예상치(0.2%)보다 0.5%포인트(p) 낮은 수치로,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한은은 3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침체 등을 4분기 성장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분별로 민간소비가 승용차 등 재화 부문 감소에도 의료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3% 늘었고,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다만 건설투자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2.1% 줄었고,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7% 감소했다.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와 순수출이 각각 –0.1%p, -0.2%p로 집계됐다. 내수 기여도는 직전분기(1.2%p)보다 1.3%p 하락했다. 내수 중에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0.5%p, 0.2%p 성장률을 끌어내린 반면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는 성장률을 0.1%p씩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기계·장비 부진으로 제조업은 1.5% 감소했고, 전기업 중심의 전기·가스·수도업도 9.2% 떨어졌다. 건설업은 5%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4.6%)과 서비스업(0.6%)은 증가하며 하방을 일부 상쇄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실질 GDP 성장률(-0.3%)을 넘어섰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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