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빡빡이 '길'이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 MBC '무한도전' 가상부부 코너에서 길에게 딱지를 놓은 송은이가 14년만에 가수로 복귀해 열창하고 있다.

노처녀 개그우먼인 송은이와 김숙 모두에게 딱지 맞는 최악의 수모를 당한 것.

길은 김숙에게마저 딱지를 맞자 분노를 삭이지 못한채 "내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11일 저녁에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길은 두번째 가상연인으로 김숙이와 용인 삼성 에버랜드의 사파리와 요리강습장을 찾아가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4일 방송에서 길은 송은이와 가상데이트를 한 바 있다. 오늘은 또다른 가상연인 김숙과 발랄한 연애를 한 것이다. 길은 무한도전 가상 연인편에서 양다리걸치기로 나왔다. 김숙, 송은이와 데이트를 한 후 한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 김숙이 모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가상 연인으로 나왔던 김숙도 역시 길을 퇴짜놓았다. 길은 "다시는 김숙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분노했다.

길은 송은이와 김숙 사이에서 최종결정을 못할 정도로 고민을 거듭했다.

방송 중간에선 송은이를 간택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론 그래도 송은이보다 나이가 어린 김숙을 연인으로 뽑았다.

길은 연인으로 간택한 김숙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갔지만 만남은 불발됐다.

길을 딱지놓은 김숙은 "길이 선물한 목걸이가 부담된다"면서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

송은이도 "길은 연상의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역시 연인되기를 거부했다. 

동시에 딱지맞은  길은 낙담을 거듭했다. 후배인 김숙에게는 "제 눈에 안 보였으면 한다"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펜=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