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정일우에게 애절하게 키스했다. 오빠를 변호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사진)에서는 검사 도영(정일우 분)이 만원(이재윤 분)을 변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영은 "김만원씨는 깡패라기보다는 협객에 가까운 일을 했다. 김재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조폭 일을 했고 악의를 응징할 때 말고는 약자에게 온정을 베풀었다"고 변호했다.
 
그러자 부장 검사는 도영에게 "하다 하다 조폭 편을 들어? 뭐 협객? 그게 사람 치는 깡패한테 검사가 할 소리냐? 당장 옷 벗어. 살다 살다 별 미친놈 다 봤네"라 호통을 쳤다.
 
이 모습을 본 백원(유이 분)은 "왜 그렇게까지 했어? 난 정말 널 이해 못 하겠어"라며 도영을 원망했다. 도영은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어? 뭐 로펌가면 그만이야. 도대체 뭐가 문제야. 오빠가 몇 년씩 썩길 바래?"라고 화를 냈다.
 
백원은 "엮이기 싫다고 했잖아. 왜 자꾸 미안하게 만들어? 바보같이 누구처럼 자기 인생 못 챙기는 게 싫단 말야"라며 울먹였다.
 
백원은 "어떻게 내 인생이 먼저 보여.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라는 도영의 고백에, 갑자기 도영에게 키스했다. 도영 역시 백원에게 다시 키스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