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장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제치고, 5년만에 ‘FIFA-발롱도르’를 수상했다.
FIFA 발롱도르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통합한 것으로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거머쥔 뒤 2009년 메시에게 두 상을 모두 내줬다가 5년 만에 수상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큰 상을 받게 해준 팀 동료와 소속팀, 아내와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상을 받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2013년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38골을 넣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는 15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는 6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A매치에서는 10골을 넣으며 한 해 총 69골을 기록했다. 메시(45골) 리베리(22골)를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