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박주봉(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우리동네 예체능'(사진)에서 왕년의 실력을 과시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 두 번째 편으로 박주봉·김동문 조와 이용대·유연성 조의 복식 경기가 열렸다.
박주봉은 상대 팀이 보내는 셔틀콕의 방향을 미리 읽었다. 동작이 부드럽고 편안했다.
경기는 21대 18로 이용대·유연성 조의 승리로 끝났지만 '신의 경지'를 보여준 박주봉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박주봉은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다. 1996년 '배드민턴계의 노벨상'인 허버트 스칠 상을 받았다. 배드민턴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김문수와 짝을 이뤄 초대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