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은 한치의 변화없이 진행된다.

국방부가 북한의 남북한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제안에 대해 한미간 합동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이루어진다고 못박았다. 북한 국방위원회가 상호비방중상 중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FE)' 등 한미군사연습에 대해 국방부는 중단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16일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은 방어 성격의 연례적인 연습이며, 결코 공격적인 훈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북한이 대한민국을 비방해왔지, 우리가 북한을 비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우리군은 북한이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받을 수 없는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북측의 제안을 수용하면 박근혜정부가 제안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문제도 전향적인 태도로 나올 것임을 내세우려는  명분축적용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디어펜=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