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슈터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73-6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21승15패로 5위 인천 전자랜드(20승16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조성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3리바운드)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연속 자유투 개수를 48개로 늘려 신기록 달성에 박차를 가했다.
역대 기록은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지난 2008~2009·2009~2010시즌에 걸쳐 기록한 52개이다.
KT의 아이라 클라크(17점 9리바운드)와 김우람(12점)도 지원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397승(263패)째를 신고했다. 400승에 3승만 남겨뒀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400승을 돌파한 감독은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유일하다.
인삼공사는 김태술(10점 7어시스트)과 양희종(14점)이 두각을 나타냈지만 오세근(2점 4리바운드)이 인사이드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반칙 퇴장당했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오리온스의 78-69 승리로 끝났다.
오리온스는 16승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유지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7위 전주 KCC(14승21패)와의 승차는 한 경기 반이다.
리처드슨이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KT에서 이적한 장재석(10점 9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9연패의 늪에 빠졌다. 9승27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도 10승을 신고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