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항공권 예약시기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 최적의 예매 시점을 잘 활용하면, 최대 17%가량 저렴한 항공권을 ‘득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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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19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해외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예매하는 시기는 출국 19주 전이다. 여행지에 따른 편차가 존재하지만 평균적으로 이 시기, 8%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8일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3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19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른 편차는 존재하지만, 출국 19주 전에 예매하면 평균 8% 가량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방문한 중국의 경우 출발 20주전에 예매했을 때 13.6%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일본은 19전 전 구매한 경우 약 11.4%가 저렴했다. 홍콩은 18주전, 태국은 15주전, 필리핀은 19주전에 예약한 경우 각각 6.9%, 8.7%, 8.2%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권을 구매 가능했다.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에도 구매시점에 따라 항공권 가격차가 크다. 같은 날 출국하는 항공편이라도 예약시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미국의 경우 최적의 예매 시점인 17주전에 예약하면 약14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스페인은 출국 16주전, 영국은 19주 전, 터키는 17주 전, 프랑스는 15주 전 항공권을 예약하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시기는 1년 중 11월로 17%가량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일본, 홍콩, 태국 등 근거리 여행지가 가장 저렴했다. 반면, 본격적인 휴가계절인 8월엔 항공권 가격이 평균 11%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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