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와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대해 국제법을 바탕으로 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와 영토를 지키기 위한 각 부처의 대처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알리는 홈페이지를 이번 주 내에 개설한다고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영문판 홈페이지를 다음달 개설하는 등 해외 홍보도 강화해 한국과 중국의 홍보 전략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이 독도와 센카쿠 열도, 북방 영토 등 영토와 주권에 대한 홈페이지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해 2월 내각 관방에 설치된 '영토·주권 대책기획조정실'에서 만들었으며 ▲ 일본의 영토 문제 ▲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정세 ▲ 정부의 대처 ▲ 관계 기관으로의 링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독도에 대해서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따라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