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휘성' 김진호가 논산가는 조성모와 용접공 임창정을 누르고 최후의 모창신 왕좌에 등극했다.
25일 JTBC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히든싱어2 -왕중왕전 파이널'에서 사랑해 휘성의 김진호가 이들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 세명은 "마지막 무대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시작전에 원조가수와 패널들이 각자의 우승후보를 지목하며 응원하는 등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온라인 사전 투표에선 김진호, 조현민, 임성현 순으로 나왔다. 사회자 전현무는 "표차가 별로 없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첫 주자로 나선 조현민은 임창정의 3집 타이틀곡 '그때 또 다시'를 열창했다. 조의 혼을 다한 노래에 관람객드른 박수로 격려했다. 조는 자신의 노래에 대해 "99점을 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원조가수 임창정도 "내 특유의 꺾임을 잘 소화했다.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며 칭찬했다.
논산가는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고른 임성현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며 열창했다. 객석의 관람객들은 또다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패널들인 임창정, 휘성, 주영훈, 조홍경등은 조현민의 열창에 감탄했다.
이어 등장한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고른 김진호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진호는 열창한 후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만족한다"라고 자신의 노래를 평가했다. 원조가수 휘성은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소화를 잘했다"며 박수를 쳤다.
문자투표가 모아지는 동안에 '히든싱어' 시즌1 TOP3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이문세 모창자인 안웅기는 '옛사랑'을, 이수영 모창자인 우연수는 '라라라'를, 윤민수 모창자인 김성욱은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러 막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문자투표는 86만여 건에 달했다. 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 20%, 대국민 문자 투표 80%를 합산한 결과, 김진호가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김진호는 2,000만원, 2등 조현민은 500만원, 3등 임성현은 30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받았다. 모창열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강하고, 문자투표 참여율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노래로 살고, 노래로 죽는 민족인 것같다. 옛부터 동이족은 가무에 능하다고 했는데, 역시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노래열기에 흠뻑 빠져있다. [미디어펜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