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 고병원성 AI방어망이 뚫려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1일 수원시 화서동 농촌진흥청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야생조류 큰기러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폐사한 큰기러기의 고병원성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폐사한 큰 기러기가 서식하던 반경 10㎞ 안에는 연구용 토종 종계 700여 마리가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있어 경기도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AI 발생 직후 출입문을 즉각 폐쇄하고,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중이다.
또 문제가 된 큰 기러기의 반경 10㎞ 안에는 메추리 6만마리 등 7만여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이로써 이달초 전북 고창의 씨오리농장에서 발견된 고병원 AI는 전북과 전남, 경상남북도, 충청도에 이어 경기도까지 확산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