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PC에서 최초의 등록, 인증만을 거치면 로그인 혹은 비밀번호 등의 수단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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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PC에서 최초의 등록, 인증만을 거치면 로그인 혹은 비밀번호 등의 수단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를 선보이고 있다./연합뉴스 |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되는 모바일 간편결제를 PC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PC용 FAN페이(앱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PC용 FAN페이' 서비스 웹 표준에 맞춘 기술 구현을 통해 PC에서 어떠한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이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우선 PC에서 최초 1회 FAN페이 결제시 'PC용 FAN페이' 약관 동의를 선택하고 앱을 통해 결제하면 서비스 가입이 완료되고 다음 결제부터는 고객이 가입한 PC정보를 확인해 신한FAN의 6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따라서 기존 PC에서 결제시 입력했던 카드번호 등 결제정보 등록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한 Non-액티브X 보안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PC에 일체의 공인인증서나 실행 파일 등의 설치가 요구되지 않는다. PC 소프트웨어 정보와 FAN페이 결제 정보를 연결시켜 인증하는 웹 표준화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이같은 결제 환경의 개선이 가능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C에서 최초 1회 FAN페이 결제시 결제정보 등록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PC소프트웨어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것으로 PC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페이샷' 서비스를 통해 PC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페이샷'은 사전 등록한 PC에서 옥션, 11번가, SSG 등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때 해당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시 결제할 때마다 카드 번호, CVC,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며 간편결제와 원클릭과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도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결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페이샷'은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와 온라인 결제 표준화를 통해 이같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페이샷'은 옥션, 11번가, SSG,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CJ몰, G마켓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결제 시 최초 1회 쇼핑몰 ID와 연동하고 본인 PC 인증을 하면 이후 결제 건부터는 해당 쇼핑몰의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모든 현대카드가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카드를 재발급하거나 추가 발급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카드번호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안과 관련한 안전장치들도 마련해놨다. 우선 신한카드의 경우 최초 인증시 본인인증을 위해 자신의 모바일을 통해 결제창에 있는 QR코드를 입력하도록 했으며 다른 PC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때는 이같은 최초의 결제, 인증 과정들을 다시금 거치도록 해놨다.
현대카드는 미인증 PC를 사용해 결제하거나 50만 원 초과의 금액을 결제할 경우에는 문자, ARS, 공인인증서 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해 간편결제에 따르는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낮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또한 보안성 역시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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