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온라인 회원 모집에 대한 규제가 완화를 앞두면서 온라인 카드 발급시 혜택을 확대를 검토,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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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온라인 회원 모집에 대한 규제가 완화를 앞두면서 온라인 카드 발급시 혜택을 확대를 검토, 준비 중에 있다./연합뉴스 |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는 온라인 카드 회원 모집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여전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모집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통과, 도입을 앞두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회원 모집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이익 제공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을 고객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연회비 범위 내에서 이익 제공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온라인으로 카드 발급을 하는 고객에게 예를 들어 연회비 2만원의 카드 상품이라고 가정했을 때 최대 2만원에 상당하는 경품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고객 모집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카드사들도 온라인을 통해 카드 발급을 하는 고객에 한해 혜택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온라인 카드 발급을 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식으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든 상품은 아니고 일부 상품에 한해 진행될 예정으로 기존보다 확대를 하겠지만 확대폭이나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의 카드사들도 온라인 카드 발급 고객에 한해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혜택이 강화되면 온라인 카드 발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다보니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프로모션성으로 진행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카드사들은 이를 통해 온라인 발급 채널이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카드 발급은 카드모집인 비용 등 오프라인 상에서 소요되는 카드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카드사에서도 이같은 카드발급 비용 절감을 통해 부가서비스 등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릴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으로 발급을 하는 카드 고객의 경우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 등을 살펴보고 니즈에 의해 신청을 하는 것이다 보니 이용률이 높아 휴면카드가 발생할 확률이 낮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카드 발급은 오프라인 발급에 비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특히 온라인 채널은 젊은 층의 이용이 많아 잠재 미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신청하다보니 이용률도 높다"며 "이에 카드사들의 온라인 채널 창구 확대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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