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차은택씨 측근으로 KT에 낙하산 취업해 차씨의 광고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수 KT IMC본부장이 사임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날 오전 KT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앞서 차씨는 지난 11일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이씨를 KT에 낙하산 인사로 취업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대행사에 광고를 몰아주게 한 혐의를 구속됐다.
이씨는 지난해 2월 KT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해 9개월 뒤 회사 전체 마케팅을 담당하는 IMC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씨가 IMC 본부장으로 마케팅 부문을 총괄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공개된 KT영상 광고 24편 중 차씨의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