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세운상가군(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심 산업 및 남북보행축의 중심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 대상은 을지로에서부터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을 이어 퇴계로 변까지를 연결하는 세운상가군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상·하부 주변 공공영역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로 통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보행길)다.
세운상가군 서측에는 4m 폭의 도로가, 동측에는 7~20m 폭의 경관녹지(녹도)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도로 및 경관녹지에 데크와 연계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설계공모 참가자는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해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공모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project.seoul.go.kr)'를 통해 진행된다.
작품은 5월 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5월 25일 기술심사, 26일 본심사를 거쳐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하고 수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말까지 2단계 구간 시설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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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설계 공모 대상지 위치도 |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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