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역 순회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47.8%(19,402표) 안 지사 36.7%(46,556표)이재명 15.3%(19,402표)로 순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권역 경선 투표소투표에 60.2%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안 지사의 안방인 충청에서도 4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 대세론의 더욱 박차를 가했다.

반면 당초 안 지사는 두 번의 도지사를 역임하고 있는 충청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우위를 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변없이 11.1%차이로 문 전 대표에게 또다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안 지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21.4%의 차이로 선전하며 호남권역에 비해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0.2%(196표)에 머물렀다.

충청권역 투표소투표 결과는 총 투표수 5,753표 중 문 전 대표가 2,827(49.1%)표, 2위 안 후보는 2062(35.8%)표, 이재명 후보는 861(15.0%)표를 기록했다.

지난 27·28일 진행된 ARS 투표에서는 총 선거인수 150287명중 120,052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문 후보가 47.7%(57,284표), 안 후보 36.7%(44,064표)로 ARS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18,514표(15.4%)로 3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경선 결과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다시한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 충청의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란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경선 소감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대해서는 2,3위 득표율이 50%넘었다"며 "저는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에 의해 유지됐던 이 경선이 이제 결선투표까지 가는 구조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1위를 한 문 전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도 전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