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세월호가 접안해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만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하루빨리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빨리 이루어져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 그렇게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은 아직도 가족들 품에 돌아가지 못한 우리 세월호 아이들 또 선생님들 일반인들이 아직도 9분이나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특히 세월호 방문 의미에 대해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돼서 본선에 임하기 전 여러 가지 마음이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기 위해서 세월호를 찾았다"며 "그리고 압도적인 경선승리의 힘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광주 시민들이 호남과 함께하고 싶은 심정으로 방문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월호 육상 거치에 관해 "아까 해수부 족의 브리핑을 들었는데 그동안 세월호 선체 총 무게를 충정하는데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4월 10일쯤이면 가능 할 것 같다. 만약 그 이후에도 육상 거치가 실패를 할 경우 그동안 과정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해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체 조사위 관련해 "우선 시행령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들기로 했다"며 "시행령을 만드는데 3~4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때까지 해수부가 시행령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실무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그렇게 지금 합의가 되어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세월호가 인양되어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에서 문 후보는 이 영상에서 시인 안도현씨가 쓴 내레이션을 읽었다. 작곡가 김형석씨가 곡을 쓰고 가수 나윤권이 노래했다.

문 후보는 내레이션에서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부른 뒤 “푸른 잎사귀보다 더 푸른 너희가 아직 그곳에서 꽃이 되었다는 사실을 나는 믿지 못하겠다”며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책임지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만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