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7일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5자대결에서 42.4% 지지를 얻어 35.1% 지지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7.2%포인트차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5자 대결의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차이가 7.2%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긴 하나, 안 후보의 추격세는 만만치 않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0.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2.5%), 심상정 정의당 후보(2.2%) 순이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7일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가 나서는 3자 구도에선 문재인 44.9%, 안철수 38.9%, 홍준표 11.5%로 나타나 문,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0%포인트였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나서는 3자 구도에선 문재인 45.2%, 안철수 36.3%, 유승민 10.4%로 나타나 문, 안 후보 격차는 8.9%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54.7%, 안철수 31.9% 순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홍준표 6.8%, 유승민 1.7%, 심상정 0.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이 23.0%, 자유한국당이 15.8%, 정의당이 5.5%, 바른정당이 4.3%였다. '기타/없음' 8.1%였다.

문 후보는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 후보는 몸담은 정당(국민의당)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몸담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야권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방법은 ARS(RDD) 휴대전화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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