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1일 아들 문주용 씨의 관련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바른 정당 의원을 향해 "'가짜뉴스' 메이커 하태경 의원이 오늘 문재인 후보 아들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의적으로 관련 서류를 누락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하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휴직신청서 등을 공개하며 마치 새로운 문건인 것처럼 떠들었다"며 "더욱이 하 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휴직신청서 2장 중 뒷장은 언론에 고의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하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다니는 중 휴직신청에도 특혜가 있었다고 문제기한 바 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하 의원이 감춘 휴직신청서 두 번째 장에는 문 후보 아들이 2007년 파슨스대학을 비롯해 미국 내 대학 3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과 파슨스대학에는 1년 입학 연기를 신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 의원이 고의로 공개하지 않은 별첨자료에는 파슨스 대학의 2007년 가을학기 합격 통지서도 첨부돼 있다"면서 "이들 서류는 2012년 국정감사 당시 국회에 이미 제출돼 공개된 것들이다. 민주당은 12일 하 의원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준용 씨가 휴직 중에도 승진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며 "하지만 고용정보원에 확인한 결과 문준용 씨는 승진한 사실이 없으며, 퇴직 할 때까지 입사 당시 최하위 직급이었던 5급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직제 개편으로 6급이 신설되면서 주임에서 대리로 호칭이 변경된 것일 뿐이다. 해당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사 등은 이와 관련 된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를 모두 삭제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통시킬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