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분양시장의 지속적인 화두로는 '양극화'다. 다양한 부동산 대책과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역에 따라 미분양이 속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분위기가 좋은 곳은 수십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라면 이럴 때 일수록 분위기가 좋은 곳, 즉 '되는 시장'을 선별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단발적인 집값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일회성 개발호재보다는 꾸준한 수요와 안정적인 집값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
행정타운 인근 지역이 대표적이다. '행정타운'이란 시청·도청∙경찰서·법원 등 각종 행정기관들이 밀집한 지역을 말한다. 관련 상주인구가 풍부하고 주변으로 교통∙문화∙편의시설이 잘 형성돼 있어 주거선호도도 높다.
실제로 지난해 11·3대책 발표 이후 '규제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에도 행정타운 효과를 고스란히 누리는 '세종시' 분양단지는 하락세 없는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대책 이후 세종시 첫번째 분양단지였던 세종 힐데스하임2차는 청약접수결과 전체 평균 3.62대 1로 미달을 기록했지만 정당계약이 시작되자 나흘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잇따라 분양한 세종더샵예미지와 세종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각각 44.3대 1과 27.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이뤄내 행정타운 효과를 실감케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2개 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현재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들 중 최고층 규모를 자랑한다.
세종시청이 단지에서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했고, 세종정부종합청사도 차량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앞으로 법원과 경찰청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국토연구원(세종청사)을 비롯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세종국책연구단지 등 연구기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오는 28일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주택홍보관을 열고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는 의정부 지방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법조타운이 위치해 있어 관련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2019년과 2020년 각각 완공을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강건설은 5월 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 2블록 일원에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0~51㎡로 468실 규모다.
단지는 용인시청, 법원등이 들어선 용인행정타운과 용인테크노밸리, 명지대, 용인대, 용인송담대 등이 주변에 있어 관련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지하 1층과 지상2층에는 유럽풍 테라스 상가가 조성되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카셰어링, 무인경비시스템, 계절창고, 스터디룸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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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양역 스카이59 조감도. |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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