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함께 방치된 공터를 재창조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한화그룹과 함께 방치된 공터를 재창조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참가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서울 구석구석 버려진 소규모 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불꽃 아이디어로 공터를 공감터로!'이다. 최종 선발된 7개조는 시민들의 홀대를 받던 공터를 활기 넘치는 공감터로 재창조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 대상지는 마을마당 3곳(중구 봉래동, 중구 중랑구 면목동, 노원구 공릉동)과 노후쉼터 4곳(중구 회현동, 광진구 광장동, 강북구 번동, 동작구 상도동) 등 7곳이다.
시민 1인과 조경·원예·생태와 도시·건축·디자인·미술 등 관련분야 종사자 1인이 포함된 5~20인으로 조를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작품소재와 아이디어는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지만 72시간동안 완성 가능한 계획안을 제시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http://spp.seoul.go.kr/main/news/news)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응시원서는 15~23일 온라인(이메일 parkman73@seoul.go.kr)으로 받는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중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7개조는 7월 6일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당일 낮 12시부터 9일 낮 12시까지 72시간 동안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작품 설치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으며 서울시와 한화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작품 설치과정을 공개한다.
작품설치 후 현장평가를 실시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한화와 함께 지난 3년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청계천 삼일교(다리 아래 한화 불꽃길 조성), 중구 정독도서관(보호수 공간 내 쉼터 조성), 동작구 상도동 자투리땅(주민휴식공간 조성) 등 52곳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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