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부터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비서동인 여민관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일상적인 업무를 위민관에서 보시기로 했다"며 "여민1관 3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이 아닌 여민관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문 대통령께서 그동안 국민과 소통하고 열린 청와대를 하겠다고 하셨고,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늘 소통하기를 바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고 그런 차원에서 참모들이 있는 여민관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하시는 것"이라고 더붙였다.

여민관은 전 정부에서 위민관으로 부르던 것을 다시  참여정부 시절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위민(爲民)이 국민을 위한다는 뜻이므로 정부가 베푼다는 시혜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여민(與民)은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여서 이름을 교체했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 윤영찬 홍보수석이 1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