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9일 아침 중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 기준으로 사거리 1000~3000㎞의 미사일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로 분류되지만, 비행거리가 2700㎞에 달한다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볼 수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쏜 발사체가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일부지역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었다. 

   
▲ 북한이 29일 아침 중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23일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