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대식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기영 전 본부장이 사퇴한지 21일째만으로 임 신임 본부장은 대외 활동 경력이 거의 없는 학계 출신 인사이다. 

임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 미국 텍사스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KAIST에서 생명과학과 교수,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 등을 맡고 있다. 대외 활동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등 학계와 관련된 단체 활동이다. 

박 대변인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 분야 권위자로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해 기초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 현 포항공과대 물리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염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거친 전문가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엔 백경희 현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백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식물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장,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대식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 현 포항공과대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엔 백경희 현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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