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측이 동해상에서 남한 어선과 선원들을 6일간 억류했다가 27일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해당 기관의 통보에 의하면 지난 21일 새벽 남측어선 '391흥진'호가 동해의 우리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조사 결과 남측 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하였다는것이 판명됐다"며 "그러나 우리 측은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했으며 관대히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우리 측은 10월 27일 18시 동해군사경계선의 지정된 수역(위도 38°39′20″, 경도 128°38′10″)에서 391흥진호와 선원들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30분이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391흥진호에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3명 등 총 10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단속했다는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낮 12시48분쯤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이후 연락이 끊겼고 21일 오후 10시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해경 등이 수색을 해왔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월선을 한 것인지 다른 곳으로 간 것인지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하고 있었다"고 말해 이날 북측이 어선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히기 전까지 월선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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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이 동해상에서 남한 어선과 선원들을 일주일간 억류했다가 27일 돌려보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통이부는 해당 어선인 391흥진호에는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3명 등 총 10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