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안보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내달 해외순방을 마친 이후에 홍 대표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해외순방 일정을 언급하며 “해외순방 전에 영수회담 진행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 준비로 여념이 없으므로 회담 이후에 홍 대표를 만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앞서 미국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돌아가면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할 것”이라며 “미국 조야의 분위기와 우리가 (방미 기간) 취득한 북핵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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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환담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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