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며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걸음은 수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 교동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남과 북이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과 만나고 화합한다면 강원도 평창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창이 움트는 화합의 장소로 거듭 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정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 그리고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민주평통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전체회의를 열게 됐다”며 “올림픽 성공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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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강원도 강릉 교동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9월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8기 민주평통 간부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 가능하고, 변함없는 통일의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며 민주평통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