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6일 미국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르핑스에서 일어난 총격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위로문에서 “중요한 아시아 순방 기간 중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특히 무고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희생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크게 상심하였을 유가족 분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본인과 우리 국민들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미국 국민들이 단합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위로문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됐으며, 대사관을 통해 미 국무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일본 방문차 도쿄에 머물고 있는 트럶프 대통령에게도 이날 저녁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