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북한의 고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전 중앙위원장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차남 최인국씨가 추모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방북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국민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방북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 류미영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 행사 참석과 성묘 방문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최씨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천도교청우당에서 주관하는 모친 사망 1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류 전 위원장의 묘소를 방문·추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197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1986년 월북해 북한 영주권을 취득했다. 이후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문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23일 9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고 류미영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 행사 참석과 성묘 방문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