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드론·혼합 현실게임·5G 프로야구 생중계
해외 통신사업자·제조사 ·정부 관계자 호평
[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유플러스가 5세대(G) 체험관을 열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지닌 5G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24일 오전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에 마련된 체험관에서 '5G 기술 및 서비스 시연'을 열고 5G 기술이 적용된 8개 기기와 서비스를 소개했다. 

8개 기술·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이 탑재된 '5G 스마트 드론', 장거리 무인자동차 원격조종이 가능한 '원격제어 드라이브', 눈으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입체영상 키오스크', 4K 화질의 360 가상현실(VR)의 '고화질 듀얼 생중계', 국내 최초 포지션 시점별 영상과 360도 VR이 적용된 야구 전용 앱 '5G 프로야구 생중계',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조합된 '혼합 현실게임', 국내 최초 무선인터넷 UHD IPTV 서비스 'FWA' 등이 전시됐다.

먼저 4G(LTE)와 5G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비교해주는 시험장비가 4G와 5G의 속도차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추의 진동 폭과 이를 정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차를 통해 속도를 비교한 결과 4G의 경우 이동속도 8초, 반응속도 5.9초였던 반면 5G는 각각 2.8초와 0.7초로 집계됐다.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끊김없이 전송하고, 대규모 접속이 가능한 5G의 기술적인 특징이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이통업계가 5G 서비스의 주요 단말기로 주목하고 있는 드론에 처음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LTE 기반의 드론 관제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5G 스마트 드론’에 설치된 5G 모뎀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5G스마트 드론은 LG유플러스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관제시스템(UTM)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율 비행한다. 드론이 보이지 않아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촬영중인 HD 고화질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현재는 드론의 위도, 경도, 속도 등을 수동적으로 정해 웨이 포인트(이동 지점)를 선정하지만 향후 '길찾기' 네비게이션 서비스와 같이 이동 지점을 자동 설정하는 기능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관제시스템에 네비게이션 고도화 서비스가 론칭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프로야구 생중계는 1루, 3루, 타석 등 포지션 시점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또 결정적인 타격장면의 순간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응원석, 덕아웃을 360도 VR로 바로 앞에서 보는 듯 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혼합 현실게임은 현실 공간을 실시간 촬영하는 실사 영상에 가상의 캐릭터를 혼합해 구현된 게임이다. 기존 VR 게임은 프로그래밍이 완료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반면 혼합 현실게임은 현실 속 공간의 장애물을 가상의 캐릭터가 인식하고 반응하는 식이다. 예를들면 녹색 판 위에 인형이 놓인 실사 배경에 가상의 캐릭터가 구현된 프로그래밍이 덧입혀져, 이용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다양한 5G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존'과 산업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B2B존', 5G의 특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5G체감존'으로 나누어 시연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의 5G 기술과 서비스는 지난 23일 체험관을 방문한 해외 통신사업자, 제조사 및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강남역 부근 LG유플러스 강남 클러스터에서 5G 버스 투어 시연도 함께 열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5G 서비스를 차질 없이 준비해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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