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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깊게 할 뿐”이라며 “북한은 도발을 통해서는 결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지금이라고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중심에 두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산가족 기록물 전시와 관련해 “분단과 이산은 70여년 세월에 흐려보낼 수 없는 우리의 현재”라며 “정부는 이산가족 분들의 사연을 기록하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한데 모으고 있다. 이산가족 한분한분의 사연을 마주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반드시 풀어나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을 찾아뵈면서 이산가족 한분한분의 개인사를 공적인 기억으로 보존하고 국민들께 알려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상봉과 고향 방문을 포함한 이산가족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들의 기록물은 이날부터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전시되고, 12월부터 디지털박물관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통일부는 “국민들의 이산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