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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스리랑카 인프라 개발에 대한 유상원조 규모를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5건의 협정에 서명했다.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양 정부기관 대표들이 체결한 협정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경제협력협정 △문화협력협정 △고용허가제 하 인력 송출·도입에 관한 양해각서(MOU)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스리랑카 투자청 협력 MOU 이다.
EDCF 기본 약정은 2017~2019년 스리랑카 인프라 사업에 대한 EDCF 지원 한도를 기존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 기업의 스리랑카 주요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를 늘리고, 두 나라간 경제협력 강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또 양국의 통상·투자·관광·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경제협력협정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효과적 이행을 위한 한·스리랑카 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문화협력협정을 개정해 출판·영화·게임 등 대중문화 분야와 TV·라디오·방송 분야, 자연·문화유산 보존 분야, 학위인증 등 대학간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의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의 한국 취업과 관련한 전반을 규정한 ‘고용허가제 하 인력송출 및 도입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또 코트라와 스리랑카 투자청 간 협력 MOU도 체결해 양국간 투자 확대 및 투자진흥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