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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54회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제조업에 맞춰진 각종 수출지원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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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54회 무역의 날’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제조업에 맞춰진 각종 수출지원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지원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로 불과 2.7%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기업가 중소‧중견기업의 상행협력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수기업과의 제휴와 협력도 지원할 것이다.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 시대를 향해 꿈을 키우자”며 “무역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무역의 날 행사는 지난 2년간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무역인 약 2000여명이 참석했고, 포스코가 100억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