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월2일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첫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는 국회와 정당, 사법부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각계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등을 대표하는 분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정규직 전환자,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히 초청된 국민들도 함께한다.
경제계 단체장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총수 중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이 매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재하는 재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던 것과 달리 청와대가 주관하는 새로운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2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년인사회는 대통령의 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들의 신년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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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위원 초청 만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